2020/11/19

ONEROOM은 이수경 작가의 개인전 《Student Patterns》를 2020년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진행합니다. 이수경은 2012년 갤러리 팩토리에서 열린 개인전 《얼굴들(FACES)》을 시작으로 패브릭 조각과 드로잉을 통해 동시대 한국, 특히 서울의 모습을 겹쳐 바라보는 것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교복과 관련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우리 주변에서 교복이 어떤 양상으로 소비되고 변용되는지를 관찰합니다. 일반적으로 교복은 학생복이기도 하지만, 이와 비슷한 패턴으로 제작된 프레피룩, 코스프레 의상, 아이돌 무대 의상 등과 같이 또 다른 트렌드로 소비되기도 합니다. 《Student Patterns》에서 이수경은 자신이 수집한 학생의 주변 패턴들을 재조합하여 조각과 설치, 드로잉으로 선보입니다.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4컷 만화와 패브릭 조각은 클래식이자 트렌드로써 작동하는 스쿨룩의 기이함, 그리고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에 여전히 반복될 학생의 역할에 대해 질문합니다.

  • 기간 : 2020. 11. 25. ~ 12. 19.
  • 운영시간 : 수목금토 1 ~ 7시
  • 장소 : ONEROOM (서울시 중구 을지로20길 24 5층)
  • 기획 : 송하영, 최조훈
  • 그래픽 디자인:  강문식
  • 후원 :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

이수경(b.1985)은 대상이 시공간을 움직이는 범위와 방식, 널리 알려진 오해, 흔치 않은 개성 등에 관심이 있다. 도시 속 인물, 집단이 구사하는 패션을 유심히 보며, 그 색감과 질감, 핏(fit) 등을 작업의 재료로 삼곤 한다. 개인전 《F/W 16》(케이크 갤러리, 서울, 2016), 《얼굴들》(갤러리 팩토리, 서울, 2012)을 진행하였으며, 《신생 공간전 - 2010년 이후 새로운 한국 미술》(2019, 카오스*라운지 아틀리에, 도쿄, 일본), 《ONE-PIECE》(ONEROOM, 서울, 2018), 《SORRY NOT SORRY》(아카이브 봄, 서울, 2017), 《달의 이면》(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7), 《서울 포커스_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서울, 2016)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기회 기생형 2.5D 전시 플랫폼 ‘피아★방과후’를 강정석 작가와 운영하고 있다.



2020/07/0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올해는 김대환 작가와 함께 《ONE-PIECE 2020》을 선보입니다. ‘ONE-PIECE’는 1년 동안 해당 작가의 전작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문서로 기록하여 전시로 공개하는 작가연구 프로젝트입니다. 다른 전시에서 선보였던 김대환 작가의 작품들 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모든 작업들에 관한 내용을 인터뷰집의 형태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일부 작업들은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대환 작가는 2019년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 개인전 《안녕 휴먼?》을 열었으며, 전시 문법, 작동방식과 동선에 대한 확장을 친구이자 반려견인 ‘양말이’와 함께 풀어 본 《양말이피티》(취미가, 2019)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전설이나 이야기, 경험, 서사를 조각의 조형 방식으로 확장하여 구성한 〈전설의 삼두상〉, 〈제갈지미니〉 등을 선보였으며, 〈워시3의 얼굴 대 스케일링〉, 〈쉿, 원근법인 나〉를 통해 ‘보는 방식’과 ‘스케일’을 연동하여 조각에 대해 탐구해왔습니다.

ONEROOM은 김수연, 손현선, 이수경 작가와 함께 2018년 ‘ONE-PIECE’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이번 전시에서 세 작가의 자료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스크랩북 형태로 제작된 이전의 자료들은 본문과 도판을 분리하고, 목차와 도판 인덱스가 삽입된 바인더 형태로 리뉴얼하였으며, 인덱스를 통해 개별 작품에 관한 정보와 설명,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김수연 작가의 최근 활동과 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전시는 2020년 7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수,목,금,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합니다. 전시 기간 중에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공지를 통해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의 방문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ONE-PIECE 2020》 김대환

2020년 7월 10일 - 8월 1일
수,목,금,토 1 - 7시
서울시 중구 을지로20길 24 5층 ONEROOM

기획. 송하영, 최조훈
주최. ONEROOM
참여. 김대환
공동참여. 김수연, 손현선, 이수경
본문디자인. 알음알음


2019/07/15

ONEROOM은 손현선 작가와 함께 2019년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오픈룸 «Half-time»을 진행합니다. 오픈룸은 ONEROOM이 전시공간이자 기획자로서 작가와의 협업 과정을 일시적으로 공유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오픈룸에서는 손현선 작가가 공간에 반응하며 영향을 받는 것에 집중합니다. 오픈룸 기간 중에는 2개의 퍼블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Open-Talk (7월 20일 토요일)
손현선과 송하영, 최조훈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받는 과정을 관객과 공유합니다.

Relay-Log (7월 27일 토요일)
손현선은 자신이 수집한 사진에 대한 생각을 떠들고, 송하영은 그 이야기에 주석을 달며, 최조훈은 사진을 재생하고 환경을 조성합니다.

프로그램 신청하기︎

2019/07/01

보기보다 납작한 안내원과 함께하는 민구홍 매뉴팩처링 일일 견학! 지난 시연회에서 선보인 「민구홍 매뉴팩처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방문객이 되어 안내원과 함께 민구홍 매뉴팩처링에 대한 마음을 확인해보세요.

https://minguhongmfg.itch.io/welcome

2018/10/20

'시각문화학회(Society of Visual Cultures)'는 기획자, 비평가, 연구자, 작가가 각자의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지지 기반과 문화가 빈약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올해 3월에 발족한 연구 집단입니다. 7명의 참여자는 각자가 전개하고자 하는 연구의 주제 및 방법론을 설정하여, 월 1회 점검 모임을 통해 경과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지난 8개월간 연구한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앞으로 각 구성원들이 진행하고자 하는 심화 연구 및 활동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학술대회를 통해 각 구성원들의 문제의식을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동료를 만나고, 더불어 시각문화 분야에서의 연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2018/08/12

터치-스크린 003 송민정 작가의 상영회가 2018년 8월 19일 오후8시부터 열립니다. 그동안 번갈아가며 피드를 점유해온 송민정 작가의 여러 계정을 한 타임라인 위에 불러들입니다. 브랜딩이나 광고 언어를 입은 영상은 타임라인 위를 떠다니며 가상의 브랜드, 서비스, 캐릭터 연출을 위한 기믹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연출된 무드의 일시적인 효과, 위장을 목표하지 않은 기믹 등은 디지털 이미지의 유령성을 지시하는 동시에 출력되지 않은 세계를 반사해냅니다.

2018/08/10

원룸ONEROOM에서 『Sorry Not Sorry: Workbook』의 출간회가 열립니다. 이 책은 전시«Sorry Not Sorry»에 대한 증거물이기보다 프로젝트의 지향점과 각 참여 작가의 작업 언어를 좇아갈 수 있는 워크북입니다. 백수현, 이수경, 조혜진, 최이다의 이미지, 텍스트, 드로잉 등으로 구성된 페이지와 기획자의 노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8/07/21

한 달간 네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다큐멘터리 룸' 4번째 신청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회 보다 글쓰기의 비중이 줄어 감상과 토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다큐멘터리 영화가 감독 혹은 작가의 소재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혹은 문제의식이 없는 작품도 다큐멘터리 영화가 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영화를 통해 구성원분들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를 다큐멘터리라고 부를 수 있게 하는 건 무엇인지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룸'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18/06/01

원룸ONEROOM은 디지털 언어와 기술적 원리를 참조하여 디지털 환경과 현실의 관계를 탐구하는 기획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RESIZE»에서는 디지털 이미지의 속성과 회화의 관계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나하 작가는 디지털 센서로 촬영된 현실의 상이 데이터로 만들어진 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그래밍 속성을 참조하여 캔버스에 또 다른 형태로 구현합니다. 웹상에서 빈번하게 유통되는 대상화된 여성의 신체 이미지는 작업 전반에 걸쳐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정의한 ’리사이즈  회화’ 3점과 ‘픽셀 회화’ 3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8/05/19

내러티브 외적 요소들을 이용해 특유의 영화적 구조를 만드는 강상우 감독의 단편 영화 3편을 상영합니다. 감독의 영화는 일상과 주변 환경으로부터 건져낸 영화적 순간을 다시 찬찬히 응시하도록 요청합니다. [TS-002]에서는 강상우 감독의 상영작과 김민규 필자의 글이 함께하며, 영화가 필자에게 불러 일으킨 몸의 감각이 일상의 정치와 무관하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2018/03/18

원룸ONEROOM은 2018년부터 [터치 스크린] (김신재 정아람 공동기획)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터치 스크린]은 작가와 작업에 접근하는 하나 혹은 복수의 경로를 제안합니다. 일회적인 상영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상영을 통해 대화를 열고, 경험을 나누고, 잠재한 가능성과 연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TS-001]은 2018년 3월 24일에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