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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0 ‒ 2017/09/30
Check in, Please
김재원, 송지형, Lukas Sonnemann, Noémi Barbaglïa
독일 함부르크에서 보낸 여행용 케리어 가방이 도착했다. 26인치 크기의 가방은 30kg을 넘지 않으며, 가방 안에는 플라스틱, 유리, 아크릴, 나무액자, 종이, 자석, 열쇠, 에어캡, 비닐, USB 스틱, 노트북이 담겨있었다. 그 이외의 위험물질은 없다.

이번 전시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전시의 주제는 ‘제약조건을 피해서 전시를 만드는 것’이다.
2. 참여 작가는 화면에서 포트폴리오 파일을 확인 후 결정한다.
3. 선정된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의 정보, 사진, 그리고 치수가 기입된 평면도를 보낸다.
4. 작가들에게 공간에서 전시하고 싶은 작업을 선정하도록 요청한다.
5. 각 출품작의 개수와 무게에 제한은 없으나 26인치 케리어 가방에 들어가는 크기여야 하며, 총합은 30kg을 넘지 않아야 한다.
6. 데이터로 생산된 작업은 데이터 손실이 없는 방식으로 전송해도 무방하며, 현장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7. 작가의 요청과 지시에 따라 현장에서 작품 설치에 필요한 집기 등을 제작할 수 있다.
8. 작품의 설치는 작가의 의견을 참고하되 기획자가 전담한다.
9. 전시 기간은 2017년 9월 20일부터 30일까지며 별도의 오프닝은 없다.


7점의 작품이 케리어에 담겨왔고, 2점의 작품과 좌대 하나는 현장에서 제작되었다. 일부 작품은 케리어의 크기에 맞게 크기를 조정하였다..

기획: ONEROOM (송하영, 최조훈)
후원: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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